이름을 밝히지 않은 70대 후반 할머니가 대구가톨릭대에 1억 원을 기부했다.
9일 대구가톨릭대에 따르면 이 할머니는 8일 홍철 총장을 방문해 현금 1억 원이 든 봉투를 건넸다. 할머니는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이 용기를 갖고 열심히 공부했으면 하는 마음뿐”이라고 말했다.
이 할머니는 홍 총장에게 “6·25전쟁 후 몹시 가난한 상태에서 동생들 뒷바라지를 하느라 학교를 다니지 못했다”며 “조금씩 모은 돈을 어떻게 사용할까 고민하다 기부를 마음먹었다”고 말했다.
광고 로드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