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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무 “KBS 브라질월드컵 중계, 제안 받았지만 정중히 거절”

입력 | 2014-04-02 13:43:00


(사진=전현무/스포츠동아 DB)

'전현무'

방송인 전현무가 KBS 브라질월드컵 중계 논란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전현무의 소속사 SM C&C 측은 2일 한 매체를 통해 "KBS측으로부터 2014 브라질월드컵 중계를 제안 받은 것은 맞지만 정중히 거절했다"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방송스케줄 조율이 사실상 어려운 상황이고 전현무가 본인의 영역이 아니라 생각했다. 감사한 제안이지만 하지 않는 쪽으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KBS 측은 전현무에게 브라질 월드컵 중계와 관련해 캐스터 제의를 했다. 자사 규정상 회사를 떠날 경우 3년간 프로그램 출연할 수 없는 규정을 두고 있음에도 전현무에게 출연 제의를 한 것이다.

이에 KBS 아나운서국과 노조 측은 크게 반발했다. KBS 노동조합·KBS 아나운서협회·전국언론노조·KBS본부 회원 30여명은 이날 서울 여의도 KBS홀 1층 로비에서 전현무 전 KBS 아나운서의 KBS 월드컵 캐스터 영입을 반대하는 시위를 펼쳤다.

또한 성명서를 통해 "월드컵 중계방송의 시청률 싸움은 해설자와 캐스터, 특집 프로그램, PD들의 중계 제작 능력, 중계방송 직전 프로그램 시청률, 채널 이미지, 과거의 중계 경험 등의 요소들이 톱니바퀴처럼 어우러져 시너지 효과를 낼 때 비로소 효과를 낼 수 있다"며 "다른 요소들은 제쳐 놓고 캐스터만 예능 MC를 데려오면 시청률을 올릴 수 있다는 처방을 내놓고 있다. 전현무 씨 영입 계획을 철회하고, 성공적인 중계방송을 위해 합리적인 방안을 추진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사진=전현무/스포츠동아 DB)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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