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2월 중에 서울 동작구 서울여성플라자에서 ‘대학생 봉사단 야호’ 5기 발대식을 열었다. 176명으로 구성된 이 봉사단은 청소년들의 진로 멘토로서 1년간 활동한다. 삼성증권 제공
가장 대표적인 것은 2005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청소년 경제증권 교실’이다. 청소년에게 올바른 경제관을 심어주기 위해 시작한 것으로 그동안 총 16만 명 이상이 참여했다. 초등학교 4학년부터 중학교 2학년을 대상으로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수준별 교육을 진행하는 것이 이 프로그램의 특징이다.
삼성증권은 123개의 봉사팀을 운영하며 각각 홀몸노인 지원, 소년소녀 가장 초청 행사 등 매달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1995년부터 전 임직원이 참여하는 봉사활동을 시작했다. 회사에서 멀리 떨어진 지역으로 봉사활동을 나갈 경우 회사에서 해당 직원에게 유급휴가를 주기도 한다. 사내 인트라넷을 통해 사회공헌 활동 사례를 공유하고 창립기념일에는 우수 사회 공헌자를 시상해 임직원들의 봉사활동을 독려하고 있다.
사회적으로 기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기부컨설팅’ 서비스도 제공한다. 비영리법인에 대한 기부, 개인명의 재단법인 설립 등 다소 까다로운 문제에 대해 체계적인 법률 자문을 지원하는 일이다.
지역사회공헌 활동으로 2004년부터 ‘농촌자매결연’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농가 일손돕기, 농촌 체험활동, 농산물 구매 등의 상생활동을 해오고 있다. 현재 삼성증권과 결연을 한 자매마을은 2012년 4개 마을이었지만 현재는 전라도, 경상도, 제주도, 충청도 등 전국 각지의 9개 마을로 늘었다. 한가위 직거래 장터, 연말 이웃사랑 캠페인, 김장 나눔 등 우리 농산물 구매를 확대하고 임직원 가족이 직접 참여하는 농촌 체험활동을 통해 활력 있는 농촌 사회를 만드는 일에도 앞장서고 있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지역사회와 나눔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무를 다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