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울산사업장에 위치한 전기차용 2차전지 생산 라인에서 직원들이 전기차용 배터리를 검사하고 있다. 삼성SDI 제공
삼성SDI는 이미 전기차용 전지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기술력과 제조 경쟁력을 바탕으로 세계적 완성차 메이커인 BMW를 비롯해 미국의 크라이슬러, 인도의 마힌드라 등과 전기자동차용 리튬이온 배터리 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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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부터 삼성SDI의 배터리를 채용한 크라이슬러의 ‘F500e’, BMW의 최초전기차인 BMWi3 등 전기자동차들이 시장에 본격적으로 출시되고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삼성SDI의 자동차용 배터리 사업도 본격적인 성장궤도에 올라서고 있다.
삼성SDI는 1월 중국 산시 성 정부, 안경환신그룹과 중국 현지 배터리공장 건설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삼성SDI는 신재생에너지 발전과 전 세계적으로 안정적인 전력공급이 이슈화되고 전기요금 인상 및 정부의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에너지 수요관리 신시장 창출방안’ 발표에 따라 국내외적으로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는 전력저장장치(ESS·Energy Storage System)사업 확대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ESS는 에너지를 원하는 시간에 저장하고 사용하는 것이 가능한 대용량 에너지저장장치다. 신재생에너지 연계, 정전방지용 UPS, 피크 시간대와 경부하 시간대의 전기요금 차를 활용해 에너지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기업, 가정용 ESS 등 여러 분야에서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다.
삼성SDI는 2009년 제주도 스마트그리드 실증단지를 시작으로 2010년 대구 스마트 홈 실증단지 등 다수의 실증 사업에 참여해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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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호 기자 uknow@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