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단시티개발㈜
박선원 미단시티개발㈜ 대표
인천시는 영종도 미단시티를 엔터테인먼트·주거·사무·레저·의료·교육·문화 기능이 갖춰진 복합레저도시로 조성할 계획이다. 외국인 투자가인 LOCZ코리아와 인천도시공사, 국내 금융사·건설사 등이 참여한 특수목적법인 미단시티개발㈜(대표 박선원)이 이 계획을 이끌고 있다.
미단시티개발은 미단시티를 복합휴양레저단지로 만들기 위해 토지 분양 및 도시 계획을 하고 있는 회사로 현재 부지 58필지 가운데 35필지의 매각을 완료한 상태로 남은 필지는 감정평가 금액을 기준으로 매각할 예정이다. 인천의 아름다움을 뜻하는 ‘미(美)’와 부지의 옛 지명인 예단포의 ‘비단 단(緞)’자를 딴 미단시티는 도시의 모양 전체를 하나의 그림으로 만들어 아름다움을 표현한다는 목표로 두바이의 팜 주 메이라를 설계한 설계자가 디자인을 맡았다.
카지노 사전심사 결정이 늦어진 것에 대해 박 대표는 “정부에서 신중을 기해 내린 결정을 존중하며, 무엇보다도 국가의 이익이 중요하고 외국기업을 선정하는 데 있어서 다각적인 사항을 고려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미단시티를 개발하는 일은 국민을 위한 사업이며 현재 인천도시공사에서도 참여하고 있듯이 무엇보다 시의 이익이 중요하다”며 “이를 고려하여 남은 필지에 대한 목표가격도 높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창래 기자 chlc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