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에이미가 또 다시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했다는 고발이 접수돼 경찰의 수사를 받고 있는데요.
수사의 단초가 된 에이미의 통화 녹취록을 채널A가 입수했습니다. 에이미는 녹취록 내용이 불순한 의도로 편집됐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정우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에이미가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했다는 내용의 고발장이 경찰에 접수된 것은 이달 14일.
고발장을 제출한 사람은 '해결사 검사' 논란이 일었던 성형외과에서 근무한 것으로 알려진 35살 김모 여인.
김 씨는 에이미가 자신과의 전화 통화에서 프로포폴 투약을 인정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통화내용](요즘에 포폴 단속도 심한데 너한테 놔주고...너 어떡하려고 그래? 계속 이러면) "아니, 이제 그래서 끝이야 언니."
[통화내용] (이 언니하고 네가 약속할 수 있어? 오늘 마지막으로 맞는 거다. 너 약속할 수 있어?) "어. 이제 언니랑 약속할 수 있어. 나 약속 쉽게 안 해."
하지만 에이미는 상처 제거 수술 목적으로 맞았을 뿐 불법 투약하지 않았다고 반박했습니다.
김 씨의 녹취록은 통화의 극히 일부분일 뿐이고, 당시 대화주제도 프로포폴 투약이 아니었다는 것입니다.
오히려 김 씨가 자신에게 "약을 맞지 않는 것을 알고 있다"는 말을 건넸다고 밝혔습니다.
[전화인터뷰 : 에이미]“ 프로포폴 거기서 놔주지도 않고, 그리고 어떤 미친 의사가 나한테 프로포폴 놔주느냐고."
채널A뉴스 김정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