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하반기(7∼12월)부터 ‘무제한 인터넷주소’로 불리는 IPv6 기술 기반의 유·무선 인터넷 서비스가 국내에서 본격화된다. 이와 함께 IPv6를 지원하는 스마트폰도 출시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차세대 인터넷주소인 IPv6 활성화를 위한 민관 합동 ‘IPv6 확산 로드맵’을 마련하고 본격적인 상용화 지원 사업을 벌인다고 26일 밝혔다.
IPv6는 기존 인터넷주소(IPv4, 43억 개)의 부족에 대비해 국제인터넷표준화기구(IETF)가 만든 새로운 주소 체계로 거의 무한대(2128 개)의 주소를 부여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사물을 네트워크로 연결하는 사물인터넷(IoT) 시대에 꼭 필요한 기반 기술로 평가된다.
미래부는 IPv6 기술의 빠르고 안정적인 확산을 위한 민관 협의체와 종합지원센터를 운영해 기업들의 부담을 덜어 줄 예정이다.
정호재 기자 demi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