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22일부터 4강 PO 사령탑도 대학동문끼리 대결
비슷한 점이 많은 두 팀이지만 이번 시즌 정규리그 성적에서는 차이가 많이 난다. LG는 구단 역대 최다인 40승(14패)을 거두면서 창단 후 17년 만에 처음으로 정규리그 정상에 올랐다. 이에 비해 KT는 반타작인 5할 승률(27승 27패)로 5위를 했다. 이번 시즌 두 팀의 맞대결에서는 LG가 4승 2패로 앞섰다. 1, 5위가 맞붙었던 역대 7번의 4강 플레이오프에서 5위 팀이 1위를 꺾고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한 적은 한 번도 없다.
23일 울산에서 시작하는 모비스(2위)와 SK(3위)의 4강 플레이오프는 지난 시즌 챔프전의 리턴매치다. SK는 지난 시즌 정규리그 1위를 하고도 챔프전에서 만난 모비스에 내리 4번을 패해 체면을 구겼다. 이번 시즌 상대 전적에서는 SK가 4승 2패로 앞서 있지만 SK는 지난 시즌에도 정규리그에서는 모비스에 4승 2패로 앞서고도 챔프전에서는 완패했다.
이종석 기자 wi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