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현대 유화 명품 30선’전
김인승 작가의 ‘봄의 자락’. 2점으로 나눠 그렸으나 한 쌍을 이루는 작품이다. 한은갤러리 제공
하지만 그 허기를 달랠 만큼 이번 전시 작품은 중량감이 크다. 조선미술전람회나 대한민국미술전람회에서 특선을 수상했던 김인승(1910∼2001)의 ‘봄의 가락’, 심형구(1908∼1962)의 ‘수변’, 박항섭(1923∼1979)의 ‘포도원의 하루’처럼 자주 접하기 어려운 명작이 많다. 미술을 잘 몰라도 서양화풍에 영향을 받은 색채가 뚜렷한 당대 분위기를 엿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전시작 가운데 박희만의 ‘비원의 부용정’, 안기풍의 ‘봄’, 고화흠의 ‘탁상’, 황추의 ‘저녁노을’, 곽연의 ‘과일이 있는 정물’, 김세용의 ‘설악산’은 이번에 처음 공개되는 작품. 무료. 02-759-48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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