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2015년 본격화… “中보다 선점”
정부가 한국의 전통 난방 방식인 온돌 기술에 대해 세계문화유산 등록을 추진한다.
국토교통부는 온돌 기술을 유네스코(UNESCO·유엔교육과학문화기구)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해 최근 연구용역을 발주했다고 16일 밝혔다. 국토부 관계자는 “관련 학회 등 전문가의 의견을 듣고 조사한 결과 온돌 기술이 인류 전체를 위해 보호할 만한 세계유산으로서 가치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특히 중국에서 방바닥을 덥혀 집을 난방하는 방식을 고유 기술이라고 주장하는 움직임도 있는 만큼 정부는 온돌의 세계유산 등록을 서둘러야 한다고 보고 있다. 중국에서는 실내에서 신발을 신고 침대를 쓰는 입식(立式)문화가 일반적이었지만 최근 들어 바닥 난방을 이용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광고 로드중
홍수영 기자 gae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