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다면 프리미엄 세차는 어떤 효과가 있을까.
요즘은 셀프 세차장이 많아 간단한 정비와 세차 정도는 운전자가 직접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겨우내 쌓인 묵은 때와 오염물질을 개인이 완벽하게 씻어내기는 쉽지 않다. 동네 세차장의 손 세차나 기계식 세차로도 하부를 말끔히 씻어내기는 어렵다.
프리미엄 세차장 가운데 서울 강북지역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The 5∙1 & The MOMO’의 세차 시스템을 알아봤다.
경기도 고양시 동산동에 위치한 ‘더 모모(The MOMO)’는 세차를 하기 전에 차량을 20분 정도 식힌다. 주행을 방금 마친 차를 식히지 않고 바로 고압수를 뿌리면 세제와 물이 금방 마르고 이런 상태에서 걸레질을 하면서 외부에 작은 상처들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차체가 뜨거울 때 물을 뿌리면 부품에 녹이 생길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또한 ‘마크-7(mark-7)’이라는 장비를 국내 최초로 도입해 전체 세차에 쓴다. 기존 세차장에서 사용하는 수압은 평균 100bar 정도인데 반해 마크-7은 140bar의 고압수를 방출해 아스팔트 도로 주행 중에 차량에 붙은 타르나 철분을 제거하는데 효과적이다.
모든 세차가 끝나면 차량 틈새의 물기까지 완전히 제거한 뒤 엔진룸 세척, 타이어의 공기압 체크 등 서비스는 덤이다. 최근 프리미엄 세차장이 서울 강남과 분당, 일산 등을 중심으로 점점 늘어나고 있다.
조창현 동아닷컴 기자 cc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