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경제전문가 33명 설문
경제전문가들은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가 취임 후 가장 역점을 둬야 할 과제로 ‘경제활성화’를 꼽았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지난달 14∼20일 민간·국책연구소, 학계, 금융기관의 경제전문가 3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차기 한국은행 총재의 중점 과제로 응답자의 59.1%가 이같이 답변했다고 10일 밝혔다. 아직 경기 불안정성이 높은 만큼 경제활성화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전통적인 중앙은행의 역할인 ‘물가안정’을 꼽은 비율은 31.8%에 그쳤다.
미국의 양적완화 종료 시점으로는 48.5%가 ‘올해 하반기(7∼12월)’를 꼽았다. ‘2015년 상반기(1∼6월)’라는 응답은 39.4%였다. 하지만 경제전문가 4명 중 3명은 미국의 양적완화가 축소되더라도 국내 경제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광고 로드중
김용옥 전경련 경제정책팀장은 “불확실한 대외경제 상황에서 투자와 고용을 촉진하기 위해서는 정부가 지속적으로 경제활성화 의지를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장원재 기자 peacechao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