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단비. 스포츠동아DB
KB전 17점·삼성생명전 16점 공수 활약
변연하 매치업 굿…PO 앞둔 신한 든든
신한은행 김단비(24·사진)가 살아나고 있다. 플레이오프(PO)를 앞둔 신한은행으로선 김단비의 부활이야말로 ‘단비’와도 같은 희소식이다.
신한은행은 7일 KB스타즈와의 마지막 맞대결에서 74-78로 패했다. 김단비가 17점-9리바운드-5어시스트로 분전했지만 아쉽게 졌다. KB스타즈 상대전적에서도 4승3패로 간신히 앞서게 됐다. KB스타즈는 신한은행이 PO에서 맞대결할 상대다. 9일 신한은행이 삼성생명을 78-61로 꺾음에 따라 KB스타즈의 3위가 확정된 것이다. 김단비는 삼성생명을 상대로도 16점-9리바운드로 맹활약하며 팀 공격에 큰 활력을 불어넣었다.
김단비는 특히 KB스타즈 에이스 변연하와의 매치업에서 좋은 성과를 내왔다. 변연하가 올 시즌 신한은행전에서 평균 15.1점을 넣고 있는 만큼, 신한은행으로선 김단비가 변연하를 봉쇄해줘야 PO에서 승산이 높아진다. 다행히 김단비가 최근 공수에 걸쳐 제 몫을 다해주고 있어 PO 무대에서 신한은행의 발걸음 또한 가벼워질 전망이다.
배영은 기자 yeb@donga.com 트위터 @goodgo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