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소녀시대가 24일 새 앨범을 내놓은 가운데 투애니원도 멤버 산다라박과 공민지의 티저 이미지(아래)로 맞섰다. 두 그룹의 ‘빅매치’가 드디어 막을 열었다. 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YG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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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존심 건 걸그룹 빅매치 성사
소시, 신곡 공개 전 기습 컴백 발표
투애니원도 티저 이미지 공개 맞불
음원차트·음악방송 1위 대결 등 기대
가요계 ‘빅매치’가 드디어 시작됐다. 컴백 일정을 두고 서로 ‘눈치싸움’ 양상을 벌이던 국내 정상의 두 걸그룹이 맞대결의 포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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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질세라 27일 0시 두 번째 정규앨범 ‘크러시’ 음원을 온라인 시장에 공개하는 투애니원은 이날 오후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의 공식 블로그를 통해 멤버들의 새로운 모습을 담은 티저 이미지를 두 시간 간격으로 공개하며 소녀시대의 컴백에 맞불을 지폈다.
애초 두 그룹은 이날 동시 컴백하며 자존심을 내건 대결을 펼칠 예정이었다. 하지만 SM엔터테인먼트는 소녀시대 새 앨범 타이틀곡 ‘미스터미스터’ 뮤직비디오를 편집하던 중 일부 데이터가 손실되는 사고가 일어나 컴백 일정을 미뤘다.
이에 YG 측은 투애니원의 음원 공개를 “멤버 씨엘의 생일에 맞춰” 27일 0시로 연기했다.
하지만 곡절 끝에 소녀시대가 애초 예정했던 이날 음원을 전격 공개하고 투애니원이 이에 맞서는 티저 이미지 공개로 맞대결을 사실상 시작한 셈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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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소녀시대는 새 앨범에 발라드 댄스 신스팝 등 다양한 장르의 곡을 담았다. 신곡 ‘미스터미스터’는 R&B 사운드의 댄스곡으로, 미국 유명 프로듀서팀 더 언더독스가 작곡했다.
투애니원 역시 4년 만에 내놓은 정규앨범에 자신들이 보여줄 수 있는 모든 것을 담았다고 한다. 멤버 씨엘의 자작곡 3곡도 담겼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트위터@ziodad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