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31일부터 2차 소송전 돌입… 최신 제품으로 대상 확대될듯
23일 미국 정보기술(IT) 전문매체 애플인사이더 등에 따르면 신종균 삼성전자 IT모바일(IM) 부문 사장과 팀 쿡 애플 CEO는 이달 초 미국에서 만나 하루 종일 회담하고 이후에도 여러 차례 중재자를 거쳐 통화를 했지만 합의에는 이르지 못했다. 양 사는 최근 이 결과를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 연방지방법원에 통보했다.
이번 CEO 협상은 두 회사 간 특허 소송을 담당하고 있는 루시 고 판사의 제안에 따른 것이다. 루시 고 판사는 지난해 11월 두 회사에 2차 특허 소송이 시작되기 전 합의하길 바란다며 CEO 간 협상 내용을 제출할 것을 명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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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회사는 이번 재판과는 별도로 다음 달 31일부터 2차 소송 전쟁에 돌입한다. 이제까지는 삼성전자의 13개 구형 모델에 대해서만 소송이 진행됐지만 이번부터는 ‘갤럭시 S3’ 등 비교적 최신 제품까지 대상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