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베테랑 이호준(오른쪽 사진)의 눈길을 사로잡은 새 외국인타자 에릭 테임즈.사진제공 | NC 다이노스·스포츠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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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훈련은 물론 나머지 훈련까지 자청”
종종 한국어 인사도…팀 적응 구슬땀
프로에서 20시즌을 뛰었다. 첫 시즌 때 태어난 아이들이 올해 신인으로 프로팀에 입단했다. 긴 시간 함께 뛴 외국인선수만 수십 명이다.
미국 애리조나 스프링캠프에서 21번째 시즌을 준비하고 있는 NC 주장 이호준(38)은 최근 “세상에 저런 선수는 처음 본다”는 말을 자주 하고 있다. 그 주인공은 캠프에서 처음 만난 외국인타자 에릭 테임즈(27)다. 매년 스프링캠프에선 새 외국인선수에 대해 ‘성격이 좋다’, ‘친화적이다’, ‘성실하다’는 칭찬이 들려온다. 그러나 립 서비스일 때가 많다. 선수의 진짜 성격은 함께 땀을 흘리는 동료 선수들이 가장 객관적으로 느낀다.
이호준은 “그동안 많은 외국인선수와 함께했지만 테임즈처럼 팀 훈련을 처음부터 끝까지 모두 소화하는 경우는 흔치 않았다. 모든 일정이 종료된 뒤 자발적으로 엑스트라 훈련까지 하더라. 그런 모습은 외국인선수에게서 처음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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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