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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은희 송파署 수사과장 전보… 관악署 여성청소년과장으로

입력 | 2014-02-10 03:00:00

본인은 “내가 전보 신청한 것”




국가정보원 댓글 사건의 축소 수사 의혹을 제기했던 권은희 서울 송파경찰서 수사과장이 9일 경찰 정기인사에서 서울 관악경찰서 여성청소년과장으로 전보 발령됐다. 경찰청 관계자는 “여성 간부가 수사과장을 지낸 뒤 여성청소년과장으로 가는 경우가 종종 있으며 문책성 인사는 전혀 아니다”라고 말했다. 권 과장은 전화에서 “피해자를 많이 고려해야 하는 업무라 꼭 해보고 싶어 여성청소년과장 보직을 신청했다”면서 “내 생각에는 (좌천성 인사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시민단체 활빈단은 권 과장을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의무 위반과 위증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이 단체는 고발장에서 “현직 경찰관이 상관 지시나 허가 없이 기자회견을 열게 된 경위와 특정 정치세력과의 사전 공모나 결탁 여부 등을 조사해야 한다”고 밝혔다.

최우열 기자 dns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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