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MBC·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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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파 방송 3사가 8일(한국시간) 개막하는 2014 소치 올림픽에 울고 웃는다.
방송사들이 한국 선수들이 출전하는 경기의 중계시간에 따라 인기 드라마나 예능프로그램의 편성을 조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각 방송사는 한국이 러시아 소치보다 5시간 빠른 시차로 인해 밤 시간대 프로그램에 대해 편성을 일제히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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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황후’는 4일 방송분이 25.3%의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는 분위기여서 한 회만 결방하더라도 그 기세가 수그러들 수 있는 부담을 안게 된다.
인기 예능프로그램인 ‘황금어장-라디오스타’는 12일, ‘무한도전’과 ‘세상을 바꾸는 퀴즈’ 그리고 ‘음악여행 예스터데이’는 15일 각각 결방된다.
이 가운데 ‘음악여행 예스터데이’는 개막식 중계로 인해 8일도 방송을 하지 않아 시청자의 원성을 사고 있다.
이에 대해 연출자 최윤정 PD는 7일 “프로그램이 결방되는 만큼 더 멋진 방송을 만들겠다”며 양해를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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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월화드라마 ‘따뜻한 말 한마디’는 10일, 11일 방송되지 않는다.
주말드라마 ‘열애’는 8일과 15일 결방되고, ‘세 번 결혼하는 여자’는 8일 한 주 쉬고 15일에는 약 한 시간 늦춘 10시 45분에 방송된다.
수목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는 결방 대신 시간을 25분 앞당겨 밤 9시35분부터 방송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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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프로그램인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는 10일, ‘심장이 뛴다’는 11일, ‘짝’ ‘자기야-백년손님’은 13일, ‘스타 주니어쇼 붕어빵’은 15일 차례로 방송을 한 주 쉰다. 15일 ‘놀라운 대회 스타킹’은 1시간 앞선 오후 5시부터 방송된다.
반면 KBS는 1TV 중심으로 올림픽 중계를 이어가고 2TV 프로그램들은 결방 없이 정상적으로 방송이 가능하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트위터@bsm0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