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스포츠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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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한신 유니폼 입고 첫 불펜피칭, 언론·팬 관심 증폭
61개 투구, 직구 슬라이더 외에도 새 변화구 구사
25일 오키나와캠프 LG와 연습경기서 첫 실전 등판
일본프로야구 한신의 새로운 수호신 오승환(32)이 스프링캠프 합류 후 첫 불펜피칭을 소화했다.
스포츠닛폰 등 일본 언론은 인터넷판을 통해 “오승환이 7일 첫 불펜피칭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이날 불펜피칭에서 오승환은 61개의 공을 던졌다. 오승환의 첫 불펜피칭에 일본 언론, 팬들도 많은 관심을 나타냈다. 스포츠닛폰은 “한국 세이브왕의 불펜피칭을 보기 위해 카메라 10대와 언론, 팬 등 200여명이 몰려 대성황을 이뤘다”고 전했다.
오승환에 대한 일본 언론의 최대 관심사는 새로운 변화구다. 그는 국내무대에서 시속 150km대의 ‘돌직구’와 슬라이더만으로도 리그를 호령했다. 2005년 프로에 데뷔해 9시즌 만에 한국프로야구 최다인 277세이브를 올렸다. 그의 직구와 슬라이더는 일본무대에서도 충분히 통할 만한 구위라는 평가가 줄을 이었지만, 이에 만족하지 않았다. 정교한 타격을 하는 일본프로야구에서 성공하기 위해 새로운 구종의 필요성을 느껴왔다. 오승환은 이날 불펜피칭에서 주무기인 직구, 슬라이더 외에도 커브, 투심패스트볼까지 구사하며 여러 구종을 테스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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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트위터 @stopwook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