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판 무죄판결/정청래 트위터
김용판 무죄판결.
민주당 정청래 의원이 "박근혜 정권 물러가라!"고 요구해 논란이 예상된다.
정 의원은 국가정보원 대선개입 의혹 사건과 관련해 '경찰수사 축소·은폐 지시' 혐의로 기소된 김용판 전 서울지방경찰청장이 전날 1심에서 무죄판결을 받은 것을 맹비난하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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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의원은 7일 '김용판이 무죄라면'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경찰의 허위수사 발표는 분명한데 책임질 사람은 판결문을 박차고 허공으로 사라졌다"며 "허위수사 발표는 범죄인데 범죄자는 없다…. 이 책임은 경찰인가? 검찰인가? 법원인가?"라고 비판했다. 이어 '김용판은 전두환을 닮았다'는 제목의 글에서 "80년 5월 광주에서 총 쏜 사람도 있고 총 맞아 죽은 사람도 있지만 전두환은 지시하지 않았다"며 "2012년 12월 경찰의 허위수사 발표자도 있고 국기문란은 있지만 김용판은 허위수사발표 선거개입 의도로 지시하지 않았다. 둘 다 무죄!"라고 이번 판결을 문제점을 짚었다.
정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의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 해임에 관해 김용판 무죄판결 파장을 덮기 위한 "전형적인 시선분산 물타기"라는 주장도 폈다.
아울러 정 의원은 당 내 상황도 비판했다. 그는 '민주당원으로서 민주당이 걱정'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무신불립(無信不立)이라고, 신뢰가 없으면 아무것도 할수가 없다. 신뢰를 잃어 동네북이 된지 오래지만 요즘 더 걱정된다"며 "불법대선 부정선거에 대한 특검싸움을 놓고 축의금, 부의금 타령이나 한 자업자득"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정 의원은 김한길 대표가 지난 3일 국회의원 기득권·특권 내려놓기 방안을 발표하자 역시 트위터를 통해 "국민은 자학적 제살깎기를 원하는 게 아니라 야당다운 야당이 되라는 것"이라며 "번지수 찾기가 이렇게도 어렵나요"라고 비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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