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슈퍼볼 시애틀 시호크스 우승
2014 슈퍼볼 시애틀 우승
미국 스포츠 최고의 축제, 슈퍼볼의 우승컵은 시애틀이 차지했다.
시애틀로선 지난 1976년 창단 이래 첫 우승이다. 시애틀은 지난 2006년 슈퍼볼에 올랐지만, 피츠버그 스틸러스에 패해 준우승에 그친 바 있다.
시애틀은 경기 초반 덴버의 실수로 세이프티 득점(2점)을 따내며 기분좋게 출발했다. 이후 시애틀은 쿼터백 러셀 윌슨의 지휘하에 폭발적인 공격력을 선보였다. 시애틀의 필드골과 터치다운이 연속으로 터지며 2쿼터가 끝났을 때 점수는 이미 22-0까지 벌어져 있었다.
반면 덴버는 쿼터백 페이튼 매닝이 난조를 보인데다, 분위기를 탄 시애틀의 격렬한 수비를 뚫지 못해 시종일관 힘겨운 경기를 했다.
하프타임쇼 후에도 시애틀은 연속 터치다운으로 36-0까지 달아나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덴버는 3쿼터에서 디마리우스 토마스의 터치다운으로 영패를 면하는데 그쳤다.
이날 슈퍼볼 하프타임쇼에는 브루노 마스와 레드 핫 칠리페퍼스가 출연, 강렬한 무대를 선보여 환호를 받았다.
김영록 동아닷컴 기자 bread425@donga.com
2014 슈퍼볼 시애틀 시호크스 우승 사진=시애틀 시호크스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