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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앤 롤링 “해리 포터-헤르미온느 결혼안시킨 것은 실수”

입력 | 2014-02-03 03:00:00

잡지 인터뷰서 인정




소설 ‘해리 포터’의 작가 조앤 롤링(사진)이 주인공인 해리와 헤르미온느 그레인저를 결혼시키지 않은 것이 실수라고 인정해 화제다.

롤링은 최근 패션잡지 ‘원더랜드’와의 인터뷰에서 “처음 구상했던 구도에 매달린 탓에 헤르미온느가 론 위즐리와 결혼했다”면서 “미안하다. 일부 팬들의 격분한 소리가 들린다”고 말했다. 롤링은 또 “이 부부는 아마도 결혼 상담이 필요할 것”이라며 “헤르미온느는 해리와 결혼했을 때 더 행복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인터뷰의 질문자로 나선 배우 에마 왓슨(영화의 헤르미온느 역)도 롤링의 발언에 동의하면서 “론이 헤르미온느를 행복하게 해줄 수 있는지 궁금해 하는 팬들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롤링은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을 명예훼손으로 고소했다. 롤링은 데일리메일이 이혼 뒤 어린 딸과 어렵게 살던 시절에 대한 자신의 고백을 진의와 다르게 보도해 유무형의 피해와 정신적 고통을 받았다며 고소 이유를 밝혔다.

유덕영 기자 fired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