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으로 72일만에 뛰었지만… 선두 우리은행에 11점차 완패
신한은행이 하은주(31·202cm) 카드를 꺼내고도 우리은행의 독주를 막지 못했다.
신한은행은 28일 춘천에서 열린 2013∼2014 여자프로농구 우리은행과의 경기에서 63-74로 패했다. 올 시즌 13승 9패를 기록한 신한은행은 선두 우리은행(18승 4패)과의 승차가 5경기로 벌어졌다.
신한은행은 올 시즌 우리은행의 독주를 견제할 유일한 팀으로 꼽혔다. 신한은행은 우리은행에 상대전적 1승 4패로 열세를 보이고 있지만 만날 때마다 살얼음판 승부를 벌였다. 직전 4라운드 맞대결에서는 경기 종료 10여 초를 남기고 79-78로 앞서다 우리은행 사샤 굿렛에게 결승골을 내줘 아쉽게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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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은 슛 난조로 추격에 어려움을 겪었다. 신한은행은 3점슛을 21번이나 시도했지만 3차례만 림을 갈랐다. 야투 성공률도 우리은행(62%)보다 크게 낮은 42%에 그쳤다. 우리은행의 임영희(20득점)와 굿렛(16득점, 9리바운드)은 36점을 합작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박민우 기자 minwo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