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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인철 이마트 사장 사표

입력 | 2014-01-29 03:00:00


허인철 이마트 사장(사진)이 사표를 제출했다. 28일 이마트에 따르면 허 사장은 이날 열린 회사 경영이사회에 참석해 사표를 냈다. 허 사장은 취임 후 불거진 이마트 노조 사태와 골목상권 침해 논란, 이와 관련해 지난해 말 국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했다가 불거진 불성실 답변 태도 논란 등으로 자리에서 물러나겠다는 마음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여파로 지난해 11월 정기 임원인사에서 신세계그룹은 허 사장이 혼자 맡고 있던 대표이사직을 경영총괄 부문과 영업총괄 부문으로 나눠 각자 대표 체제로 전환한 바 있다. 회사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사의 표명으로 내부에서도 당혹스러워한다”며 “사표를 반려할 가능성도 있어 추이를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우신 기자 hanwsh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