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WR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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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월드랠리챔피언십(WRC) 1차 대회인 ‘몬테카를로 랠리(Rallye Monte-Carlo)’에 출전한 현대자동차 i20 랠리카가 경기 시작과 함께 부서지며 최악의 출발을 기록했다.
16일(현지시간) WRC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이날 오전 i20 랠리카는 경기 시작과 함께 첫 번째 스테이지를 다른 경쟁 팀 보다 4.5초나 빠르게 통과했다.
하지만 이내 이어진 6km 지점의 눈길코너에서 차량이 중심을 잃고 미끄러지며 뒷부분이 크게 부서져 더 이상 경기를 진행할 수 없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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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경기를 마친 후 코드라이버(Co-Driver) 니콜라스 길슨은 눈길에 약한 미쉐린 수퍼 소프트 타이어를 사용한 것을 아쉬워하며 “경기가 너무 일찍 종료돼 아쉽지만, 또 다른 좋은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2012년 파리모터쇼에서 최초로 i20 월드랠리카를 선보이며 WRC 도전 의사를 밝히고, 지난해 1월 레이싱팀 총책임자로 미쉘 난단을 임명하며 WRC 참가를 준비해 왔다.
현대차는 지난해 말 주력 드라이버로 2013 WRC 종합 2위를 기록한 벨기에의 티에리 누빌을 영입하고 타이틀 스폰서로 글로벌 오일기업 쉘(Shell)을 선정해 공식 팀 명칭인 ‘현대 쉘 월드 랠리팀(Hyundai Shell World Rally Team)’을 론칭하는 등 1년3개월여 만에 WRC 참가를 위한 준비를 마쳤다.
현대차 쉘 월드 랠리팀은 지난 6개월간 알프스산맥을 비롯한 유럽지역에서 16회의 가혹한 테스트를 통해 몬테카를로 랠리를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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