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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기획] 현대인의 캠핑 필수품 ‘스마트폰’ 100배 활용법

입력 | 2014-01-17 07:00:00


캠핑 날씨·위치 안내는 기본
나침반·구조 신호 기능까지

‘베가 시크릿 업’ 음향 증폭 기능…노하우 공유 앱도

‘캠핑’의 참맛은 ‘자연과 함께 호흡하는 것’이다. 하지만 인간은 도구를 이용하는 ‘호모 하빌리스’의 후손. 캠핑도 더 알차게 즐기려면 도구가 필요하다. 특히 추위를 동반자로 하는 겨울 캠핑의 경우 장비가 좋아야 더 안전하고 편하게 즐길 수 있다. 여기서 한 단계 더 진화해 휴대전화를 생활화 한 ‘호모 모빌리쿠스’라면 캠핑에도 스마트폰을 빼놓을 수 없다. 평상시 별 생각없이 들고 다니는 스마트폰의 다양한 기능들이 캠핑을 더욱 풍성하게 해 주기 때문이다.

● 떠나기 전엔 정보 도우미

준비 단계에서도 스마트폰은 유용한 도구다. 가장 중요한 것은 날씨 확인. 특히나 겨울엔 더 그렇다. 현 위치의 날씨를 실시간으로 확인하려면 날씨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을 이용하면 된다. 스마트폰은 기본으로 날씨 앱과 위젯을 갖추고 있다. 하지만 앱 장터에는 지정한 위치의 날씨를 지정한 시간에 알려주는 알림 등 더 똑똑한 기능을 가진 것들이 많으니 하나쯤 내려받는 것도 좋다.

● 카메라와 손전등이 하나로

캠핑장에서도 스마트폰은 효자노릇을 톡톡히 한다. 이왕이면 터치가 되는 스마트 장갑 한 벌쯤은 구비하시길. 먼저 캠핑의 소중한 추억을 남길 카메라로 이용해보자. 최신 스마트폰 기본 카메라에는 사용자들도 미처 모르는 기능들이 많다. 그것으로 모자라다면 더 세밀하게 조작할 수 있는 카메라 앱을 별도로 내려받거나, 렌즈 등 주변기기를 갖추는 방법도 있다.

손전등 기능도 유용하다. 캠핑을 갈 때 손전등은 필수품. 만에 하나 손전등을 챙기지 못했어도 스마트폰이 손에 있으면 고민 끝이다. 스마트폰에는 기본으로 플래시를 이용한 손전등 기능이 있다. 최근엔 단순 손전등에서 벗어나 깜빡거리는 구조 신호까지 보낼 수 있는 기능도 갖췄다. 단 오래 이용하면 스마트폰 배터리가 금세 닳아버릴 수 있다는 점은 함정.

‘모닥불 피워놓고’ 음악을 뺄 수는 없다. 스마트폰에는 기본으로 음악 재생기능이 있다. 여기에 스피커까지 갖추면 금상첨화. 하지만 스피커가 없다고 아쉬워 할 필요는 없다. 최신 스마트폰 중에는 상자 등을 이용해 음향을 증폭시키는 팬택의 ‘베가 시크릿 업’ 등 음질이 좋은 제품들이 많다. 이밖에도 나침반과 무전기 앱 등 이용하면 캠핑이 더욱 풍성해지는 스마트한 기능들이 많다.

● SNS로 노하우 공유

다녀왔다고 끝나는 것은 아니다. 사진을 정리해 저장하는 등 뒷정리가 필요하다. 스마트폰을 통해 정보를 얻었다면 자신의 노하우를 공유하는 것도 캠퍼의 매너. 앱 장터에는 다양한 캠핑관련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가 있다. 그 중엔 카카오톡 지인들과 함께 여행기와 장비 등의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캠핑톡 for Kakao’(사진)도 있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트위터@kimyke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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