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띠(왼쪽)가 16일 열린 도로공사와 3라운드 경기에서 강력한 스파이크로 상대 블로킹을 허물고 있다. 성남|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트위터 @bluemarine007
도로공사 3-0 제압…선두에 승점 3점차 추격
GS칼텍스가 파죽의 5연승을 내달렸다.
GS칼텍스는 16일 성남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최종전에서 도로공사를 세트스코어 3-0(25-22 26-24 25-16)으로 완파했다. 승점35(12승5패)를 기록하며 선두 IBK기업은행을 승점3 차로 따라붙었다. GS칼텍스는 올스타 브레이크를 맞아 세터 정지윤과 공격수들의 호흡을 한층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반면 도로공사는 3라운드에서 GS칼텍스와 2차례 맞붙어 모두 패하며 4위(승점24)에 머물렀다.
베띠는 1세트에서 총 11득점하며 가벼운 움직임을 보였다. 1세트 세트포인트 상황에서 강력한 스파이크 서브를 성공시켰다. 2세트에선 블로킹으로 첫 득점하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오픈과 시간차, 후위공격을 가리지 않고 중요 길목에서 착실하게 점수를 챙겼다. 24-24 듀스 상황에선 베띠의 오픈 공격과 정지윤의 서브 에이스로 2세트마저 따냈다. 베띠는 3세트에서도 11득점하며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정대영과 배유나가 상대 공격을 10차례나 블로킹으로 막아내며 승리를 뒷받침했다. GS칼텍스와 도로공사의 블로킹 숫자는 14-2. 높이싸움에서 승부가 갈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박상준 기자 spark47@donga.com 트위터 @sangjun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