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공무원노동조합 조합원(사무관 이하)은 대구시 직원으로서 자부심은 높지만 근무평정과 인사 분야에는 상당한 불만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는 대구시노동조합이 최근 조합원 1874명을 대상으로 근무만족도를 조사한 데 따른 것.
대구시 근무에 자부심을 갖느냐는 물음에 93%(매우 7%, 보통 85%)가 ‘그렇다’고 답했다. 업무에 필요한 권한과 자율성이 있다는 대답은 82%, 상급자나 동료 간 의사소통이 활발하고 부서 간 업무협조도 원활하다는 대답은 80%를 넘었다.
근무평정과 승진에는 불공정하거나 객관성이 떨어진다는 의견이 많았다. 학연과 지연에 따른 편견이 심하고 편파적이다는 응답은 70%였다. 개인 능력보다는 보직에 따른 승진 인사가 많다고 대답한 직원은 92%에 달했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