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이인제 의원. 변영욱 기자 cut@donga.com
이 의원은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통화에서 새누리당 충남지사 후보를 뽑는 경선에 나설 계획이 전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의원은 '당을 위해서'라는 명분을 앞세워 새누리당에서 강하게 밀어붙이면 어떻게 하겠느냐는 질문에 "참신한 일꾼들이 나서서 경쟁하고…. 충남 같은 경우도 다섯 명 정도가 아주 튼튼한 경쟁력을 갖춘 분들이 나서고 있다"고 답했다. 선거를 적극적으로 준비 중인 예비후보들의 경쟁력이 높아 자신은 나설 생각이 없다는 것.
당권을 생각하고 있다는 의미냐는 거듭된 질문에 "무엇이든지 제가 할 수 있는 역할은 다 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한편 새누리당은 6·4 지방선거 관련 당 자체 여론조사 결과 선거 환경이 유리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자 이인제 의원 등 '중진 차출론'이 본인의 의사와 상관없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이 의원 외에 황우여 대표는 인천시장, 정몽준 의원은 서울시장, 남경필 의원은 경기지사, 이완구 의원은 충남지사에 출마해야 한다는 의견이 당내에서 나오고 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