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무 LG그룹 회장(왼쪽)이 3일 경기 고양시 일산 서구 킨텍스에서 열린 LG전자 한국영업본부 정책 발표회 현장을 찾아 올해 판매할 주요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LG그룹 제공
구 회장은 이날 LG전자 한국영업본부 정책발표회가 열린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킨텍스를 행사 직전 방문했다. 정책발표회는 전국 900여 개 판매 전문점 대표를 초청해 올해 판매할 제품들을 설명하는 자리다. 전시장에는 ‘105인치 곡면 초고화질(UHD) TV’를 비롯해 탭북, 천연 아로마향을 전달하는 휘센 에어컨 신제품, 19kg 대용량 ‘블랙라벨 세탁기’ 등 모두 100여 개의 제품이 전시됐다.
구 회장은 오전 10시부터 약 2시간 동안 각 제품 연구소장 및 사업담당의 설명을 들으며 전시장 내 제품들을 꼼꼼히 살펴봤다. 구 회장은 곡면 UHD TV의 화질과 디자인을 점검하기도 했다. 구 회장은 강유식 LG경영개발원 부회장 등에게 “UHD 방송은 언제 시작되느냐”며 관심을 나타냈다. 탭북 등 배터리를 탑재한 제품을 둘러보고는 “배터리가 얼마나 지속되느냐, 그 정도면 고객이 쓰기에 충분하냐”라고 물었다. 신형 냉장고의 내부 수납공간 및 정수기 기능이 고객에게 어떻게 인식될지에 대해서도 점검했다.
박진우 기자 pjw@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