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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노원구 ‘금연아파트’ 20곳 새해부터 운영

입력 | 2013-12-30 03:00:00


아파트 단지 내 흡연과 관련해 서울 노원구가 ‘금연아파트’를 지정해 내년 1월부터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금연아파트는 아파트 단지를 금연구역으로 정하고 비흡연자를 간접흡연으로부터 보호해 쾌적한 환경을 만들자는 취지로 시작됐다. 최근 아파트에서 층간 소음과 마찬가지로 흡연도 위층과 아래층 주민들 사이에 분쟁을 야기하고 있기 때문. 노원구는 올해 8월 구내 아파트 단지 247개를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금연구역 지정 및 관리, 자율봉사단 구성 등을 평가해 20곳을 29일 선정했다. 아파트 주민의 자율적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입주자 50% 동의와 입주자 대표회의 의결 등도 평가했다.

이에 따라 금연아파트로 선정된 아파트 단지 내에서는 담배를 피울 수 없고 주민 자율적으로 홍보활동을 벌여 어린이 놀이터, 주차장, 복도 등 단지 내 공동 공간을 금연구역으로 관리해 나갈 예정이다.

이서현 기자 baltika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