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리조나주 위치 LA다저스 훈련장 선택
분위기 전환 주 목적…시설도 훨씬 좋아
LG는 내년 1월 15일부터 1차 스프링캠프를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에 차린다. 류현진이 몸담고 있는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의 훈련장인 캐멀백 랜치다. 지난 몇 년간 1차 스프링캠프를 사이판에서 진행했던 LG는 내년부터 향후 몇 년간 미국에서 1차 훈련을 진행한다.
LG 관계자는 29일 “분위기를 바꾼다는 차원에서 캠프지를 변경했다. 올 시즌을 마치고 마무리캠프를 진주가 아닌 일본 고치현으로 떠난 것도 같은 차원에서 내린 결정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으로 사전답사를 다녀왔는데 훈련장 시설이 사이판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좋았다. 사이판 훈련장 시설이 썩 좋지 않았던 점도 전훈지를 변경한 이유 중 하나다”고 덧붙였다.
한편 LG는 미국에서 2월 7일까지 1차 스프링캠프를 진행한다. 그런 뒤 일본 오키나와로 이동해 실전위주의 2차 캠프를 차릴 예정이다. 김 감독은 “1차 캠프에서 내년 시즌을 치르는 데 필요한 팀 전술 등을 가다듬을 예정이고, 오키나와에서는 실전감각을 끌어올릴 생각이다”고 스프링캠프 구상을 밝혔다.
최용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