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라쿠텐, 해외진출 허용美언론들, 양키스행 점쳐 “6년 1억달러 계약할 듯”
일본 프로야구 라쿠텐이 25일 에이스 다나카 마사히로(25·사진)의 미국 진출을 허용하기로 했다고 발표하자 미국 언론은 앞다퉈 다나카의 양키스행을 점치고 있다.
C C 사바시아(33), 구로다 히로키(38)를 제외하면 믿을 만한 선발 투수가 없는 양키스가 특유의 자금력을 앞세워 다나카를 데려올 것이라고 보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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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타임스(NYT) 역시 “양키스와 LA 다저스, 보스턴이 다나카를 노리고 있다”며 “이 세 팀 중 유일하게 올해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양키스가 가장 강력한 구애에 나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포스팅 시스템이 바뀌어) 2000만 달러(약 211억 원)만 이적료로 내면 되는 만큼 다나카가 역대 일본 투수 최고 몸값을 쓸 게 확실하다”고 덧붙였다.
올해 일본 프로야구에서 24승 무패 평균자책점 1.27을 기록한 다나카는 시장에 나오기 전부터 큰 기대를 모았다. 야후 스포츠에서 선정한 올 메이저리그 FA 평가 순위에서 다나카는 로빈슨 카노(31·시애틀과 계약)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추신수는 이 순위에서 3위였다.
황규인 기자 kin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