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촌박물관… 만해마을… 김유정문학촌… 정선5일장… 강원도-관광공사 90곳 선정
최근 강원도가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초중 교과서 속 으뜸명소 발굴 사업’을 완료한 결과 도내 90곳이 으뜸 명소로 선정됐다. 국내에서 사용 중인 교과서 353종의 관광콘텐츠를 전수조사해 초등 104곳, 중등 268곳 등 총 372곳의 도내 관광자원을 발굴했고 이 가운데 시군별 5곳씩 핵심 콘텐츠 90곳을 선정했다. 특히 설악산, 율곡 이이, 오대산, 대관령, 허균 허난설헌, 농민봉기, 대암산, 박수근, 강릉단오제는 상위 10개 콘텐츠에 올랐다.
강원도와 한국관광공사는 17일 인제산촌민속박물관에서 ‘대한민국 교과서 속 으뜸명소 인증식’을 가졌다. 인제읍 상동리에 위치한 산촌민속박물관은 한 출판사의 초등학교 미술교과서에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박물관으로 소개됐다.
이 사업은 가족여행 및 학습체험여행 등 관광 트렌드 변화와 주5일제 수업, 대체 휴일제 시행 등 학습 관광 수요에 대처하기 위해 추진됐다. 으뜸명소에 선정된 곳에는 포토존 활용이 가능한 인증표지판이 설치된다. 인증표지판에는 일련번호 성격의 코드명이 부여돼 향후 전국 사업으로 확대 활용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안계영 강원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앞으로 으뜸명소 인증표지판 설치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고교 교과서 속 관광자원 추가 발굴, 스토리텔링을 통한 콘텐츠 강화, 스탬프 사업 개발 등에 적극 나서겠다”며 “교과서 속 관광자원을 전 국민이 체험할 수 있는 가족단위 현장체험학습 관광명소로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