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의원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조경태 의원에게'라는 제목으로 3개의 글을 올렸다.
그는 먼저 "관심받기 위해 말질하고 말 안 듣는 어린아이 같은 심정도, 민주당에서 새누리당처럼 언행 해야 튄다는 계산도 측은지심으로 이해하겠다. 보수언론이 띄워주니 장삿속으로는 이문이겠다"고 조 의원의 문 의원 비판 이유를 나름대로 해석한 후 "그러나 마지막으로 경고한다. 더 이상 내무반에 총질하지 마라"고 일갈했다.
이어 "착각하지 마라. 당신은 모두가 Yes할 때 No라고 말하는 의로운 사람이 아니다. 내가 보기에 당신은 알량한 존재감 과시를 위해 음주운전에 역주행도 서슴지 않는 객기부리는 취객일 뿐"이라고 평가절하하며 "내게 할 말 있으면 술 깨고 와라!"고 적었다.
한편 정 의원은 지난 5월 '비노(非盧)'인 김한길 대표 출범과 관련해 "민주당 5·4 전당대회가 친노심판, 친노몰락이라고 한다"며 "친노 딱지 무서워서 아무도 친노로 나서지 않으면 제가 제대로 된 친노 하겠다. 노무현 정신과 가치는 계승되어야 한다. 이제 정청래가 '올바른' 친노"라고 밝힌 바 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