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훈(27)이 2014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퀄리파잉스쿨(이하 큐스쿨) 3차전에서 수석 합격의 영광을 차지했다.
이지훈은 1일 전남 보성의 보성골프장(파72)에서 열린 최종전에서 합계 12언더파 204타를 쳐 1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는 1라운드 경기가 폭설로 취소돼 3라운드로 진행됐다.
이지훈은 지난해 큐스쿨에서 공동 13위에 오르며 코리안투어 입성에 성공했지만 올 시즌 상금랭킹 95위에 그치는 바람에 시드를 잃고 말았다. 그러나 이지훈은 KPGA 챌린지투어 5회 대회 우승으로 내년 시즌 시드를 확보한 상태에서 상위 시드 획득을 위해 큐스쿨에 도전했다.
최연소 참가자로 화제를 모은 동갑내기 남재성(17·대관령고)과 이경환(17·신성고)은 공동 5위와 공동 18위로 통과했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트위터 @na18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