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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들 “코스피 내년 2,250∼2,500 간다”

입력 | 2013-11-21 03:00:00


증권사들이 내년에 코스피가 2,300대까지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증권사 22곳이 내다본 내년 코스피 전망치의 상단 평균은 2,335로 나타났다. 증권사들이 제시한 코스피 고점 범위는 2,250∼2,500이었고 저점은 1,850∼2,000이었다.

코스피가 2,500까지 오를 것이라고 내다본 증권사는 KTB투자증권이다. KTB투자증권은 내년에는 세계적으로 경기가 회복되고 시중 금리가 완만하게 상승하면서 주식 시장으로 투자자금이 들어올 것으로 전망했다. 우리투자증권(1,880∼2,420)과 KB투자증권(1,950∼2,400) 대신증권(2,000∼2,400) 하나대투증권(1,980∼2,380)도 내년에 주가가 2,400 전후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교보증권(1,850∼2,250)과 미래에셋증권(1,950∼2,250) 한국투자증권(1,900∼2,250)은 다른 증권사에 비해 내년 주가를 보수적으로 전망했다. 기업 이익 증가율을 고려하면 주가가 2,250 정도로 오를 것으로 내다보는 게 합리적이라는 것이 보수적인 증권사들의 분석이다.

증권사들은 소비재와 산업재, 금융을 비롯해 자동차, 정보기술(IT), 화학, 건설, 조선, 은행 업종의 주가가 강세를 보일 것으로 분석했다. 지난해 증권사들은 올해 코스피 전망치를 평균 1,825∼2,293으로 예상한 바 있지만 실제 코스피는 1,770∼2,063에서 움직였다. 통상 증권사들은 증시를 낙관적으로 전망하는 경향이 강하다.

손효림 기자 aryss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