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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올림픽 대표팀, 28일 호주 뉴캐슬로…

입력 | 2013-11-20 07:00:00

한국스페셜올림픽위원회 나경원 회장(왼쪽)과 석호현 선수단장(오른쪽)이 호주 뉴캐슬에서 열리는 스페셜올림픽 아시아태평양지역 하계대회를 앞둔 배드민턴 선수들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스페셜올림픽위원회


아시아태평양지역 첫 하계대회 선수단 41명 파견
나경원 회장 “지역대회 활성화로 운동 동기 부여”


스페셜올림픽 국가대표 선수단이 호주 뉴캐슬에서 열리는 스페셜올림픽 아시아태평양지역 하계대회에 참가한다. 선수단은 25일 이천장애인 체육종합훈련원에서 사전 적응훈련을 거친 뒤 28일부터 12월7일까지 10일간 호주 뉴캐슬에서 열리는 하계 9종목 중 4종목 (수영·육상·배드민턴·보체)에 41명(선수 28명)이 출전한다.

대표선수단은 메달 수와는 상관없이 장애라는 벽을 스스로 넘고자하는 의지를 다지고 있다. 한국스페셜올림픽위원회 나경원 회장은 “이번 호주에서 열리는 뉴캐슬 하계대회는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처음 개최되는 지역대회라서 의미가 더 있다. 유럽이나 미국과 같이 장애인스포츠 선진국에서는 이미 수차례 스페셜올림픽 지역대회가 열렸다. 이제 아시아지역에서도 지적장애인 스포츠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증가해야 된다”며 “세계대회와 더불어 지역대회가 활성화가 되어야 우리 지적장애인 선수들이 더 운동할 수 있는 동기가 만들어질 것이기에 스페셜올림픽에 최대한 많은 수의 선수를 파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석호현 선수단 단장은 “스페셜올림픽에 대한 인식이 국내에서 어느 정도 자리 잡았다. 이제는 세계대회 뿐만 아니라 아시아태평양지역대회와 같은 지역대회에서도 우리 대표선수들이 참가해 기량을 발휘할 것이다. 이는 지적장애인 국제스포츠에 대한 대한민국 위상을 보여주는 계기가 될 것이며 대표선수들은 비장애인 올림픽선수 못지않은 더 큰 감동과 흥미를 안겨줄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준 기자 gatzby@donga.com 트위터 @matsri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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