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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십리 ‘텐즈힐’ 미분양 아파트 특별공급

입력 | 2013-11-04 03:00:00

중도금 무이자-발코니 무료확장… 대형면적엔 분양가 할인 혜택도




전세가율(매매가 대비 전세금 비율)이 치솟으면서 미분양 아파트에 관심을 두는 수요자가 늘고 있다. 미분양 물량이 남아 있는 대형 건설사들은 다양한 혜택을 내세워 특별공급에 나서고 있다. 올해 서울 도심권에서 분양한 단지 중 눈길을 끌었던 왕십리뉴타운 ‘텐즈힐’도 잔여 물량을 특별 공급하고 있다.

서울 성동구 하왕십리동 왕십리뉴타운1구역 일대를 재개발한 ‘텐즈힐’(조감도)은 현대산업개발, 삼성물산, GS건설, 대림산업 등 4개사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공동으로 시공하는 아파트. 최고 지상 25층 21개 동, 전용면적 59∼148m² 1702채로 조성된다.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607채다.

텐즈힐은 남은 물량에 중도금 무이자와 발코니 무료 확장 등 혜택을 주고 있다. 전용 129m² 이상의 대형 면적에는 할인 및 계약조건 보장제를 시행한다. 면적에 따라 이사비도 지원한다. 분양 관계자는 “양도세 감면 등 12월까지 적용되는 정부의 세금 감면 혜택까지 활용하면 합리적인 가격으로 서울 도심에 집을 마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일대는 교통 환경이 뛰어나다. 지하철 2호선 상왕십리역, 1·2호선 신설동역, 2·6호선 신당역이 인근에 있고 2·5호선·중앙선·분당선 환승역인 왕십리역과도 가깝다. 또 성수대교, 올림픽대교, 강변북로 등과의 접근성이 좋아 도심권 및 수도권 전 지역으로 이동이 편하다.

서울 도심에 자리한 덕분에 생활편의시설도 많다. 이마트, CGV, 워터파크 등이 들어선 비트플랙스(왕십리 민자역사), 동대문 쇼핑상가와 가깝다. 성동구청, 한양대병원 등 공공기관과 의료시설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성동고, 한양대부속고, 고려대, 한양대 등 기존의 명문학교에 더해 왕십리뉴타운에 초등학교와 고등학교가 1곳씩 개교할 예정이다.

왕십리뉴타운은 사업면적 33만7000m², 총 물량 5000여 채 규모로 뉴타운사업이 완료되면 총 1만4000여 명이 거주할 것으로 예상된다. 컨소시엄 측은 왕십리뉴타운의 규모에 걸맞게 이 아파트도 주민편의시설과 조경에 많은 공을 들였다고 설명했다. 실내골프연습장, 피트니스센터를 만들고 입주민의 회의 및 취미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다목적실을 설치할 예정이다. 여기에 폭포소리 정원, 바람 정원, 사색의 정원 등 다양한 조경시설을 만들 계획이다.

입주는 2015년 4월 예정. 분양가는 3.3m²당 1700만 원대로 책정됐다. 서울역에서 4호선 숙대입구역 방면으로 걸어서 5분 남짓 거리에 본보기집이 있다. 02-777-7772

김준일 기자 ji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