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인이 찾는 맛과 멋의 향연’을 주제로 한 2013 대전 국제 푸드&와인 페스티벌이 3일부터6일까지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열린 다리 위의 향연 모습. 대전시 제공
이렇게 아름다운 날에 대전에서 음식과 와인에 흠뻑 빠져볼 수 있는 축제가 열린다. 3일부터 6일까지 대전컨벤션센터(DCC)와 대전무역전시관, 엑스포과학공원에서 열리는
세계 와인이 한자리에
독일의 모젤와인 베른카스텔러 VDP, 프랑스의 샤토 몽튀스 카오르가 참여하고 프랑스 와인협회와 이탈리아 와인수출협회 등 세계 시장을 주름잡는 브랜드와 단체도 대전을 찾는다.
호텔리베라, 인터시티호텔, 유성호텔, 한국조리사중앙회, 우송대 외식조리학과 등 56개 국내 단체에서도 102개 부스에서 와인과 조화를 이룰 다양한 음식을 소개한다. 관람객들은 와인 잔을 가져오거나 현장에서 구입하면 각국 와인의 깊은 향과 맛에 흠뻑 빠질 수 있다.
지난달 29일부터 사흘간 대전 유성호텔에서 열린 ‘제1회 대전와인트로피’에서 출품된 세계 26개국 와인(2635종) 중 입상 와인도 시음할 수 있다. ‘Gate to Asia’를 주제로 열린 이 대회는 국제와인기구(OIV)의 승인·감독하에 개최된 와인 품평회 중 세계 3번째, 아시아에서는 최대 규모다.
와인과 음식 관련 프로그램 풍성
1993년 대전엑스포 당시 건립된 엑스포다리 위에서 문화공연과 함께 와인과 스테이크를 즐기는 ‘다리 위의 향연’은 지난해에 큰 인기를 끌었던 이벤트로 올해에도 열린다.
대전엑스포 상징탑인 높이 93m의 한빛탑 중간에 있는 스카이라운지에서 열리는 와인파티인 ‘구름 위의 산책’은 올해 처음 시도된다. 두 프로그램에 참석하지 못할 경우 야간에 엑스포다리 위에 설치된 와인 바에서 로맨틱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국제 와인 학술대회 및 세미나, 바텐더 경연대회 및 갈라쇼 등도 열린다. ▶표 참조(자세한 일정은 C3면 행사표)
대전, 와인 허브도시로 도약
대전와인 체리티.
염홍철 대전시장은 “대전 푸드&와인축제에서는 국내외 와인, 수입상, 도소매상 등이 참여하는 국제 비즈니스 페스티벌(B2B) 프로그램도 운영된다”며 “대한민국 대표 명품축제에 걸맞은 수준 높은 프로그램 운영으로 대전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했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