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김한길 대표는 25일 박근혜 대통령의 대선공약인 기초연금(기존의 기초노령연금) 도입안이 '만 65세 이상 모든 노인에게 20만원 지급'에서 '65세 이상 소득 하위 노인 70%에게 월10¤20만원 차등지급'으로 조정된 데 대해 "말이 차등지급안이지 국민 차별안이자 국민 분열정책 선언"이라며 "임기 시작된 7개월 내내 공약을 뒤집고 말 바꾸기 해 온 국민기만 행보의 최정점을 찍으려 하고 있다"고 맹비난했다.
김 대표는 민주주의 민생 살리기 전국순회 이틀째인 이날 수원 파장동의 한 어린이집에서 김상곤 경기교육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연 현장간담회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기초노령연금과 관련해서 65세 이상 모든 어르신들에게 차별없는 연금을 20만원씩 지급하겠다는 약속을 뒤집고 무의미한 소득구분으로 국민을 구분하고 분열시키겠다는 내용을 내일 발표한다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임기가 시작된 7개월 내내 공약을 뒤집고 말바꾸기를 해온 국민기만 행보"라며 "요람에서 무덤까지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라는 약속으로 국민 신뢰를 얻어 당선된 박 대통령이 지난 7개월 동안 어린이집에서 경로당까지, 갓난아이들부터 노인까지 국민들을 속이고 신뢰를 짓밟았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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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지난 대선부터 국민을 속이기로 마음 먹고 대국민사기극을 기획했던 게 아닌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며 "더 이상 이 정권에게 손톱만한 신뢰와 믿음도 가질 수 없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2010년 6월29일 박근혜 대통령은 세종시 수정안을 반대하면서 '우리 정치가 대화와 타협을 통해 미래로 가려면 약속은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는 신뢰가 있어야 한다. 그것이 깨진다면 끝없는 분열이 반복될 것'이라고 했다"며 "이 말을 박 대통령에게 고스란히 되돌려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정치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서 한번 한 약속은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며 "국민을 상대로 더 이상 기만과 허위의 가면극을 벌여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여기가 우리 양보선의 끝"이라며 "민주당은 절대로 박 대통령의 공약 뒤집기를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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