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S는 9일(현지 시간) 신 교수를 경제자문역 겸 조사국장에 임명한다고 밝혔다. 이 직책은 국제통화기금(IMF)과 세계은행의 수석이코노미스트와 같은 역할을 하는 자리로, BIS의 경제 연구를 총괄하게 된다. 83년 전통의 BIS에서 경제자문역을 미국, 유럽 이외 지역 출신이 맡는 것은 신 교수가 처음이다.
신 교수는 국내보다 해외에서 더 유명한 경제학자다. 2006년 9월 IMF 연차총회에서 미국발 금융위기를 예견하며 국제금융의 권위자로 떠올랐다.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도 신 교수의 ‘통화유통량과 중앙은행의 금융안정책무’ 논문을 연준 회의에서 인용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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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영 기자 gae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