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춘천시 남산면 창촌리에 조성된 전력IT문화복합일반산업단지인 ‘썬시티 카이로스’가 5일 준공식을 연다. 이 단지는 53만5000m²(약 16만1837평)에 만들어져 지역 내에 가동 중인 9개 산업단지 중 가장 넓고 국내 전력 정보기술(IT) 집적단지로도 최대 규모다. 현재까지 민자 1000억 원이 투입됐다.
썬시티 카이로스는 차세대 신재생에너지 중심의 제조업 단지와 주거·문화예술이 함께하는 문화복합단지로 구성됐다. 제조업 단지에는 수배전반을 비롯해 태양광,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등을 생산하는 ㈜KD파워를 비롯해 산업시설의 자동 제어와 관리 시스템을 개발하는 KDT, 계측기 전문 기업 DIK 등 14개사가 6월 입주해 가동 중이다. 현재 근무하는 직원은 500여 명. 이달 2개사가 추가 입주할 예정이다.
공사가 진행되는 문화복합단지에는 예술가들의 쉼터이자 공방인 아트빌리지, 초대형 예술품 수장고, 조각공원, 야외 공연장 등이 만들어진다. 또 K-POP 뮤지컬대학, 시니어전문대학원이 들어서고 투어리즘 허브형 호텔, 아웃렛 입주사 임직원을 위한 타운하우스도 건립된다.
광고 로드중
5일 오전 10시 반부터 열리는 준공식에는 지역 주민 등 11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며 전통 사물놀이와 국악공연단의 축하 공연이 펼쳐진다. 준공식 뒤엔 춘천 시내 전통시장과 강촌권 지역상가에서 2500만 원 상당의 추석 차례용품을 구입하는 행사도 진행된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