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10억 늘때 7명 취업 그쳐
한국은행이 23일 내놓은 ‘산업연관표를 이용한 한국 경제구조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2005년 15.8명이었던 전체 산업의 평균 취업유발계수는 2011년 11.6명으로 4.2명 줄었다. 취업유발계수란 생산이 10억 원이 증가할 때 늘어나는 일자리 수를 뜻한다. 취업유발계수가 낮아지면 한국 경제의 고용창출력이 나빠졌다는 의미다.
수출의 고용창출력은 소비나 투자에 비해 크게 낮았다. 수출의 취업유발계수는 2005년 10.8명에서 2011년 7.3명으로 3.5명 줄었다. 이는 2005년에는 수출이 10억 원 늘 때마다 11명 정도가 새로 고용됐는데 2011년에는 7명 정도만 더 일자리를 찾았다는 얘기다. 2011년 소비의 취업유발계수는 15.3명, 투자의 취업유발계수는 12.0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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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영 기자 gae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