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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25일 보스턴 상대로 13승 도전

입력 | 2013-08-23 15:08:00

LA 다저스 류현진. 동아닷컴DB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LA 다저스 류현진이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강호 보스턴 레드삭스를 상대로 시즌 13승에 도전한다.

25일 오전 5시(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등판할 류현진의 이번 보스턴 레드삭스전은 다양한 관전 포인트를 제공한다. 이 경기는 지상파 FOX-TV를 통해 미 전역으로 중계된다. 메이저리그 전국중계는 포스트시즌을 제외하고 FOX-TV의 '토요일의 경기'와 ESPN의 '선데이나잇 경기'뿐이다. 일반 경기는 모두 로컬 TV로 방영된다.
다저스와 레드삭스는 현재 각각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와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선두다. 두 1위 팀의 대결이다. 3연전 표가 모두 매진될 정도로 팬들의 관심이 높다. 입장료 가격도 차별화해 이번 레드삭스전은 다른 정규시즌 경기보다 비싸다.

류현진(12승4패 2.95)과 맞붙는 존 레스터(11승7패 4.09)는 레드삭스의 에이스다. 29세의 레스터는 통산 95승을 거두고 있는 베테랑이다. 지난해 10승 달성에 실패했지만 올해까지 메이저리그 8년 경력 동안 4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기록하는 등 5차례나 10승 이상을 일궈냈다.
레드삭스는 올해 기대 이상으로 좋은 성적으로 줄곧 동부지구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시즌 초 전망은 지구 하위권이었다. 지난해 보비 발렌타인 감독이 선수들과 불화로 일찌감치 시즌을 포기하고 1루수 애드리언 곤살레스, 투수 조시 베켓(부상중), 외야수 칼 크로포드, 전천후 내야수 닉 푼토를 다저스에 주는 대형 트레이드를 단행한 바 있다. 그러나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계약이 남아 있는 전 투수코치 출신 존 패렐 감독(51)을 영입하면서 기대 이상의 전력을 과시하고 있다.

레드삭스는 현재 득점(649)과 출루율(0.347) 부문에서 메이저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다. 팀타율 0.274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스(0.281)에 이어 2위다. 과거에는 느린 팀으로 유명했는데 요즘은 기동력도 좋다. 팀 도루 97개로 4위다. 그 중심에 중견수이며 톱타자인 자코비 엘스버리(29)가 있다. 도루 46개로 리그 선두다. 단 4차례 아웃됐을 정도로 성공률이 높다. 류현진으로선 엘스버리의 출루를 무조건 막아야 한다. 엘스버리는 시즌 후 프리에이전트가 된다. 추신수와 같은 테이블세터에 포지션이 겹치는데 에이전트 또한 스콧 보라스다. 보라스가 누구에게 더 무게를 둘지도 관심사다.

이번 레드삭스전은 류현진의 올 시즌 마지막 인터리그 게임이다. 류현진은 올해 인터리그 4경기에 등판해 2승1패 평균자책점 4.10을 기록 중이다. 26과1이닝을 던져 24안타 3홈런 6볼넷 20삼진 12실점을 허용했다. 류현진은 5월에 LA 에인절스와의 홈 인터리그에서 생애 첫 3-0 완봉승을 일궈낸 바 있다. 류현진이 20일 마이애미 전에서 패전을 안았지만 아직 연패를 당한 적이 없다. 류현진이 강팀 레드삭스를 제물로 13승을 거둘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로스앤젤레스=문상열 통신원 symoontexas@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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