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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온 통일교 일본인 여성신도, 동료2명에 시너 뿌리고 함께 분신

입력 | 2013-08-23 03:00:00


22일 오후 3시 26분경 경기 가평군 설악면 송산리의 청심빌리지 1층 로비에서 통일교 문선명 전 총재의 사망 1주기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한국에 온 일본인 신도 A 씨(53·여)가 같은 일본인 신도 2명의 몸에 시너를 뿌린 뒤 불을 붙였다. 사건이 일어난 청심빌리지는 일본인 통일교 신도들이 주로 이용하는 통일교 재단의 실버타운.

경기 가평경찰서에 따르면 이들 3명은 다른 신도들과 함께 방 배정을 받기 위해 접수창구 앞에서 대기하고 있었다. 이때 A 씨가 한국에 함께 온 일본인 목사 B 씨(54)에게 시너를 뿌리더니 자신의 몸에도 뿌린 뒤 불을 붙였다. 이 와중에 중 옆에서 피하다 넘어진 C 씨(57·여)의 몸에도 불이 옮아 붙었다.

불을 지른 A 씨는 전신에 3도 화상을, B 씨는 상반신에 3도 화상을, C 씨는 전신 좌측에 2도 화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A 씨와 함께 온 일본인 신도들에 따르면 A 씨는 수년 전부터 정신분열증을 앓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가평=백연상 기자·이은택 기자 bae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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