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생활체육회가 생활체육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기 위해 전국 순회간담회 대장정을 시작했다. 전국 16개 시도를 방문하는 이번 간담회는 9월 11일까지 계속된다. 19일 서울 간담회에서 열린 생활체육 홍보대사 위촉식. (왼쪽부터) 개그맨 이병진, 서상기 국민생활체육회장, 개그맨 박성호. 사진제공|국민생활체육회
■ 국민생활체육회 16개시도 간담회
서상기회장 등 내달 11일까지 전국순회투어
불공정 관행 철폐·투명한 경영 등 한 목소리
서울 간담회선 KBS ‘예체능’에 감사패 전달
“언제, 어디서나, 누구나 생활체육을 즐기게 하자!”
순회 간담회는 지역 생활체육현장의 소리를 듣고 우수한 사례를 발굴해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눈앞에 놓인 100세 시대를 대비해 생활체육의 법적 기반을 더욱 튼튼하게 다져야 한다는 공감대를 확산하는 것도 취지 중 하나이다.
● ‘우리동네 예체능’ 제작진에 감사패 전달
19일에는 그 첫 스타트로 서울 중구 구민회관 대강당에서 서울 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간담회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곁들여져 참석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국민생활체육회는 KBS TV 예능프로그램 ‘우리동네 예체능’ 제작진에게 감사패도 전달했다.
전국탁구연합회(회장 황명국)와 전국볼링연합회(회장 유길호)는 ‘우리동네 예체능’ 방송 이후 동호인들이 폭발적으로 늘어난 데 대한 감사의 뜻으로 감사패를 준비했다.
국민생활체육회는 방송에 출연한 ‘탁구 마니아’ 개그맨 박성호, ‘볼링의 달인’ 개그맨 이병진 씨를 생활체육 홍보대사로 위촉하고 서상기 회장이 직접 위촉장을 전달했다.
생활체육 정책관련 특강도 열렸다. 손석정 교수(남서울대)가 ‘생활체육 법적 지원체계 구축의 필요성’, 원영신 교수(연세대)는 ‘국가재정과 노인건강’을 주제로 강연을 했다.
● “체육계 불공정 관행 OUT!”…자정 결의대회도 열려
순회 간담회 기간 동안에는 회원단체 운영 내실화를 위한 자정 결의 실천대회도 열린다.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체육계의 불공정 관행· 문화가 생활체육계로 확산되는 것을 원천봉쇄하기 위한 예방책이다.
순회 간담회는 8월 19일 서울을 시작으로 부산(21일), 강원도(23일), 경남(26일), 전남(9월3일), 광주·전북(9월5일), 경북·대구(9월6일), 충남·대전(9월9일), 인천·경기(9월10일), 충북(9월11일), 울산·제주·세종(미정) 등으로 이어진다.
양형모 기자 ranbi361@donga.com 트위터 @ranbi3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