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자인 뷔앙송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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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클라이밍 여제’ 김자인(24·노스페이스 클라이밍팀)이 부상 악몽을 떨쳐버리고 세계 정상에 우뚝 섰다.
김자인은 21일 새벽(한국시간) 프랑스 뷔앙송에서 열린 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IFSC) 월드컵 1차전 여자 리드 결승전에서 올 시즌 첫 우승을 차지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은메달은 미나 마프코비치(슬로베니아)가, 동메달은 엘렌느 자니코(프랑스)가 각가 차지했다.
김자인은 4월 프랑스 미요에서 열린 볼더링 월드컵 2차대회 예선전에서 착지를 하다 오른쪽 무릎 인대부상을 당해 귀국 후 부상치료와 재활에 전념해 왔다. 3개월의 재활훈련을 마치고 이번 대회에 출전한 김자인은 8명이 겨루는 결선에 6위로 진출했지만 결선 루트에서 유일하게 완등에 성공하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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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김자인은 22일 귀국 후 27일 오후 2시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KNN타워(28층·128m)를 오르는 ‘카스 라이트 빌더링 인 부산’ 행사에 참가한다. 김자인이 10m씩 오를 때마다 카스 라이트가 100만원의 기부금을 적립해 부산지역 아동복지시설 ‘은혜의 집’에 전달하게 된다.
양형모 기자 ranbi361@donga.com 트위터 @ranbi3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