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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Dream]서울 가까운 1억원대 전셋집 어디가 좋지

입력 | 2013-07-18 03:00:00

수도권 입주 아파트




‘파주 운정 한양수자인’.

서울 아파트 전세금이 연일 상승하면서 하반기 ‘전세대란’이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경기·인천 등 수도권 일대 1억 원대의 저렴한 전셋집이 주목받고 있다. 4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올 상반기 동안 서울 아파트 전세금(6월 17일 기준)은 지난해 말 대비 2.20% 상승했다. 이는 지난해 1년간의 전셋값 상승률(2.21%)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그만큼 전세난이 심각해졌다는 얘기다.

서울 아파트 전세금이 급등하면서 세입자들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경기 및 인천 지역으로 이동을 고려하고 있다. 수도권은 서울과 비교해 전세금이 대체로 저렴하다. 교통이나 주변 편의시설이 부족하기 때문. 그러나 향후 교통망 확충과 각종 인프라 구축이 된다면 서울 도심으로 접근성이 개선되고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부동산 관계자는 “가격 부담도 낮고, 실 거주 면적도 넉넉한 경기 및 인천 등 수도권 등지로 거주지를 옮기는 전세 세입자들이 늘고 있다”면서 “서울 출퇴근이나 각종 편의시설 이용에 어려움이 없는 서울 인접 지역의 인기가 두드러지게 높다”고 전했다.

눈여겨볼 만한 수도권 소재 1억 원대 전세 아파트로는 △청라 한양수자인 △청라 더 샵 레이크파크 △파주 운정 한양수자인 △김포한강신도시 쌍용예가 등이 있다.

인천 청라국제도시 A38블록에 들어선 ‘청라 한양수자인’은 전용면적 102∼142m² 총 566채 규모로 구성됐다. 2011년 12월에 입주했으며 단지 내 입주민 쉼터, 생태연못, 분수대 등 특화된 조경공간과 더불어 찜질방, 피트니스센터, 실내골프연습장, 커뮤니티 시설도 이용 가능하다. 간선급행버스(BRT)를 통해 청라에서 가양역까지 40분∼1시간이면 이동할 수 있다. 12월 개통을 앞둔 인천공항철도 ‘청라역’을 이용하면 서울로 접근성도 한층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청라국제도시 A28블록에 들어선 ‘청라 더샵 레이크파크’는 지하 1층∼지상 58층 4개동 전용 100∼209m² 총 766채로 이뤄졌다. 4월 말부터 입주를 시작했으며 BRT 버스가 청라∼가정오거리∼인천지하철 1호선 작전역∼경기 부천시 오정사거리∼서울 지하철 5호선 화곡역∼지하철 9호선 가양역을 지난다. 이 단지는 융자 없는 전용 100∼107m² 전세물건이 1억8000만 원 선에 계약되고 있다.

지난해 1월 입주한 경기 파주시 와동동 운정신도시 A4블록의 ‘파주 운정 한양수자인’은 전용면적 59∼119m² 총 780채로 이뤄졌다. 경의선 운정역을 이용해 서울역과 40분대로 닿을 수 있어 서울 접근성이 좋다.

김포한강신도시 Ab-14블록의 ‘김포한강신도시 쌍용예가’는 지하 2층∼지상 21층 19개동, 전용면적 84m² 총 1474채의 대단지로 구성됐다. 2011년 6월 입주했으며 한강신도시 초입이어서 교통이 편리하다. 광역급행버스(M버스) 정류장도 단지 앞에 있어 이를 통해 서울로의 접근이 수월한 편이다.

지난해 5월 입주한 김포한강신도시의 ‘한강신도시 현대 성우오스타’도 전용 101m²의 전세금이 1억9000만원 수준이다. ‘래미안 한강신도시1차’의 전용 101m²도 1억9500만 원에 전세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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