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 사진=KB국민은행 GOLD&WI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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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세계랭킹 1위 박인비(25·KB금융그룹)가 시즌 5승째를 챙기며 한국 선수 LPGA 한 시즌 최다 우승 타이기록을 세웠다.
박인비는 24일(한국시각)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의 피나클 컨트리클럽(파71·6389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 최종 3라운드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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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 5위로 마지막 라운드에 나선 박인비는 버디 5개를 쓸어담는 등 4언더파를 기록하며 연장전에 돌입했고 끝내 유소연을 제치고 우승까지 따냈다. 우승 상금은 30만 달러(약 3억4600만 원).
연장 승부는 오래가지 않았다. 박인비는 18번홀(파5)에서 치러진 연장 첫 번째 홀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파에 그친 유소연을 제치고 짜릿한 역전 우승을 기록했다.
이로써 박인비는 시즌 5승째를 기록하며 과거 박세리(36·KDB금융그룹)가 지난 2001년과 2002년에 2년 연속으로 기록했던 한 시즌 5승과 동률을 이뤘다.
또한 박인비는 이 대회 한국인 선수로는 세 번째 우승자로 기록됐다. 앞서 지난 2008년과 2009년 각각 우승을 차지한 이선화(27·한화)와 신지애(25·미래에셋)가 이 대회 정상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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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박인비는 이번 시즌 한국인 선수가 거둔 7승 가운데 5승을 독식하며 현 세계최강 다운 면모를 보였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